About Moitie

2010년 창단한 타악 듀오 모아티에(Moitié)는 프랑스어로 절반(half)이라는 뜻으로, 김은혜와 한문경, 두 연주자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적 완성을 지향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타악듀오 모아티에는 중고등학교 선후배사이인 김은혜와 한문경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학창시절부터 친자매처럼 지내오던 두 사람은 2010년 금호아트홀 기획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에 초대를 받으면서 정식으로 듀오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세상에 보탬이 되는 연주자로 살고 싶었던 젊은 두 연주자 김은혜와 한문경은 그룹이름을 모아티에(moitié-프랑스어로 절반을 의미한다)라고 하기로 하고 수익금의 절반을 기부하는 단체가 되었다. 

마림바 두 대로 첫 공연을 마친 모아티에는 이후 행보에 대해 고민하던 중, 타악기 연주자로써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하고싶은 마음에 ‘모아티에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매년 적어도 한번씩은 자체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공연을 여는 것이다. 2012년 첫 모아티에 프로젝트로 타악기, 전자음악, 영상과 함께한 [Bound:合] 공연을 열었으며, 2013년에는 두명의 피아니스츠와 퍼커셔니스츠가 만나다, 2014년에는 피아노와 타악듀오 트리오, 2015년에는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프렐류드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데를 편곡한 금호아트홀의 아름다운목요일 러시안 시리즈, 2016에는 타악기로 듣는 탱고 ‘탱鼓 [북:고]’, 2017년 한국작곡가 6명에게 작품을 의뢰한 ‘HEXAD – 6인의 작곡가’, 2018년에는 대만의 여성타악듀오그룹 Nana Formosa, 국악타악연주자 최소리와 함께한 통영국제음악당 All About Percussion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모아티에는 ‘모아티에 프로젝트’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작품과 함께한 공연, 더하우스 콘서트, 국립의료원 로비음악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7년에 열린 여섯번째 프로젝트 HEXAD 공연 이후에는 더 많은 한국작곡가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ACL-Korea, 창악회, ISCM-Korea 등 작곡협회의 정기공연은 물론 작곡가의 개인 작품발표회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