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재개…라흐마니노프에 마림바 연주까지
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 하는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11시 콘서트는 2004년 한화생명의 후원으로 시작된 대표적인 낮 시간(마티네) 콘서트로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
올해는 지난 2월 11시 콘서트를 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과 4월 11시 콘서트가 취소됐다.
차세대 마에스트로로 주목받는 김광현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19세기 작품을 중심으로 이번 연주회 무대를 꾸민다. 안톤 아렌스키의 오페라 ‘볼가강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하고 유럽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채문영이 협연한다.
2부에서는 청아한 울림과 폭넓은 음역대를 가진 악기 마림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림비스트 김은혜가 무대에 올라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프리즘 랩소디’를 연주한다. 세계적인 마림비스트 게이코 아베가 작곡한 협주곡으로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풍부한 소리를 내는 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3, 4, 5악장으로 마무리된다.
출처: 아시아경제(https://www.asiae.co.kr/article/2020051219371227509)